[녹색] 과수 화상병 비상...지금이 예방약제 뿌릴 적기 / YTN

2022-03-31 21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생하면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맘때 방제작업을 서둘러야 하고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예측정보 프로그램을 참고하는 게 필요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뭇잎과 가지가 말라 비틀어지고 검게 변해 죽어가는 과수 화상병.

주로 사과와 배나무에 발생하는데 작년에만 전국에서 축구장 350개 넓이와 맞먹는 289ha에서 발생했습니다.

감염된 나무는 뿌리째 캐내 땅에 묻고 해당 농장은 3년 동안 문을 닫게 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현재 개발된 치료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재홍 / 배 재배농장 대표 : 5년 전부터 제 농가도 조금씩 피해를 보고 있고 자칫 잘못하면 전체가 다 폐원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참 힘들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정말 고심이 많은 편입니다.]

치료 약이 없다 보니 미리 살균 약을 뿌리는 게 유일한 예방책.

나무 속에서 겨울을 지낸 병원균이 바람이나 곤충에 의해 꽃이나 나무의 상처 난 곳으로 주로 옮기기 때문에 이맘때 약을 뿌리는 게 중요합니다.

꽃 피기 전에 한 번, 꽃 필 때 두 번 반복해야 합니다.

[채의석 / 농촌진흥청 농업지도관 : 세균이 감염하려면 온도와 습도가 가장 중요하고 나무에 침입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야 합니다.]

그 시기가 발아기와 개화기이며 그때 약제 방제를 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과수 화상병 예측정보 프로그램을 참고하면 시기별 감염위험 지역을 알 수 있습니다.

[김석철 / 경기도농업기술원장 : 약제를 통해서 사전에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들을 저희가 기술지원을 하고 있고 혹시나 의심되는 과수원에서는 화상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합니다.]

농가로서는 과수 화상병 피해가 치명적인 만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약제를 받아 빠짐없이 방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331172117621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